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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의 연희

부산 민속 예술 축제 동래학춤1 [사진] [건] (2012-05-26)

부산 민속 예술 축제 동래학춤 (2012-05-26)

동래학춤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춤이다. 동래학춤에 관한 문헌은 전혀 찾을 수 없으나, 구전에 의하면 동래의 서남편(연산리)에는 광대한 무딩기땅과 그 안에 큰 대조석()이 있어 많은 황새가 떼를 지어 서식하였다. 따라서, 주민들은 황새의 관찰을 통하여 학의 몸짓을 연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무딩기땅에 가까운 마을을 황새알부락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이러한 학에 관한 지연에 비추어 동래고을의 주민들이 맑고 우아한 학의 움직임을 소박한 민속적인 춤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의상은 갓에다 흰 도포, 바지저고리, 버선과 미투리를 신고 춤추며, 반주악기는 꽹과리와 장구·징·북 등 농악편성으로 되어 있고 장단은 굿거리장단이다.

 주된 춤사위는 학이 날개를 벌려 날아가는 것처럼 양손을 어깨 위로 올려 상하로 너울거리면서 가볍게 뛰어다니는 날아가는 사위, 학이 한 발 들고 조용히 서 있는 동작인 발 드는 사위, 학이 날개를 폈다가 오므리는 동작인 펴는 사위와 오므리는 사위, 학이 땅에 내려 좌우 상하를 바라보는 시늉을 하는 보는 사위, 허리를 약간 굽혀 양손으로 허벅다리를 한번 치고 들고 있던 오른발을 내림과 동시에 왼발은 들어올리며, 양손은 위로 올리고 오른발은 한 번 굴리는 동시에 들어올렸던 왼발은 앞으로 던져 왼발은 무릎을 굽히고 오른발은 뒤로 편 다음 그 자세대로 좌우로 흔들어 어루거나 상하로 가볍게 굴리는 배김새사위 등이다.

 현재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1972년 9월 19일 지정)

 해설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래지신밟기 경연 [사진] [건] (2014-07-19)

동래지신밟기 경연  (2014-07-19)

 동래지신밟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로 현재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1977년 12월 13일 지정)   전승자는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다. 지신밟기는 옛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주로 정초에 행하던 것으로서 그 규모와 내용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의 민간 신앙적 마을굿이다.

 동래지역에서는 ‘걸립’ 또는 ‘지신밟기한다’, ‘덕뵈기친다’ 등으로 부르고 있음을 보면, 이른바 제의적 성격의 농악이라 할 수 있다. 마을과 가정의 벽사초복()을 목적으로 하는 안택축원적 제의의 하나이다.

 음력 섣달 중에 악기·의상·도구 등을 준비하여, 이듬해 정월 초 2, 3일경부터 시작하여 대보름 전에 마친다. 등장인물은 기수·사대부·팔대부·김생원 내외·촌로·촌녀·포수·하동·각시(탈을 씀.)·큰어미·꼴머슴 등이고, 악기는 꽹과리·징·장고·북·소고호적 등이다.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① 주산 지신풀이 : 주산신께 지신밟기함을 고하여 신력을 얻는 굿이다.

② 당산 지신밟기 : 주산에 이어 풍물잡이들이 잦은몰이장단을 울리면 잡색들은 허튼춤을 추며 당산풀이를 한다.

③ 우물 지신풀이 : 마을의 공동우물에 가서 지신을 푼다.

④ 가정집 지신풀이 : 우물 지신풀이를 마치고 “×선생댁으로 갑시다.” 하며 그곳으로 향한다. 맨 먼저 마당풀이로 시작하여, 대청놀이, 큰방·성주풀이, 각방 치장풀이, 조왕·샘·장독·도장(곳간)·마구간·뒷간·삽짝 지신풀이를 하고 주신()풀이로 마친다.

 동래지신밟기의 특징은 그 복식에 있어서, 일반적 농악대가 착용하는 채복()이 아니라, 주로 바지와 저고리에 쾌자 또는 두루마기를 입으며, 채복 띠를 두르지 않고 머리에는 농악대의 전립 대신 고깔을 쓴다.

 그것들은 한량들의 풍채를 본뜬 것이다. 더구나, 풍물놀이나 버꾸놀이(법고놀이) 보다는 춤을 위주로 하고  있다.

    

해설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동래고무 경연 [사진] [건] (2014-07-19)

동래고무 경연 (2014-07-19)

동래고무

동래 지방의 교방에서 추던 일종의 북춤.

 고무는 고려 초기 궁중여악()을 관장했던 교방청()에 의해 행해졌던 향악정재()의 하나인 무고(:북춤)가 동래 관아의 교방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동래고무」라는 명칭으로 불려져 오고 있다.

「동래고무」 형성과정

 1905년(광무 9)이후 지방 감영()이 폐지되자 교방청도 자연 해산되어 그곳에 예속되었던 관기들은 해체되었다. 그 뒤 1915년경 기생들은 기녀조합을 형성하고 1920년을 전후하여 동래권번과 봉래권번이 창설되면서 이 때 동래관아에서 추어졌던 고무(북춤)와 검무 등이 동래권번으로 넘겨져 전래되었다.

 8·15광복 직후까지도 가끔씩 추어졌던 고무도 권번이 폐지되자 중단되어 그 명맥이 끊이게 되었는데,  김온경()이 1984년 당시 동래권번의 마지막 출신이었던 김해월(), 석국향()의 고증을 받아 발굴 작업을 시작하였고, 이 춤의 보유자가 되어 1987년 부산민속예술관에서 발굴시연회를 가진 후 현재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수해 오고 있다.

 이 춤의 구성 및 내용은 장단의 변화에 따라 진행되는데, 중앙에 큰북을 놓고 4명의 무원()과 함께 군무를 이루어 8고무()로 형성하여 진행한다. 대표적 춤사위는 머리사위·뿌림사위·맞춤사위·옆실이·팔수사위·북춤사위·팔자사위 등이다.

 대체로 섬세하면서 단아하며 단조로우면서 변화가 있고 화려한 것이 이 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악곡 및 악기로는 영산회상곡 중 잔영산(세령산)·염불·도드리·자진타령·타령·군악의 순으로 진행되며, 악기 편성은 피리 2, 해금 1, 장고, 대금, 북 등으로 되어 있다.

 복식으로는 원무의 연두색 원삼에 홍치마 연두저고리와 협무는 평복차림의 홍치마 연두저고리를 입는다. 동래고무는 1993년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해설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동래한량춤 경연 [사진] [건] (2014-07-19)

동래한량춤 경연  (2014-07-19)

동래한량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다.(2005.12.27)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관리를 하고있다. 동래한량춤은 동래의 지역색이 강하고, 독특한 춤가락이 가미된 남성춤이다. 이 춤은 예로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서 전체적인 춤사위는 이 지역에서 전래되는 덧배기,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정하게 정해진 춤의 형식이나 구성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량들이 놀이판을 벌일 때 흥이 고조되면 즉흥적으로 추는 개인적인 춤인 허튼춤(입춤)을 중심으로 한, 호방하고 선이 굵은 홑 춤인 남성무로서의 여유와 함께 마당춤과 기방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래 동래 지역의 관속들이나 기방을 출입하는 한량들이 췄던 춤인 만큼 천박하지 않고 기품이 있으며, 동시에 즉흥적이며 개인적인 춤사위의 짜임새를 가지고 있는 예술성이 높은 춤이다. 또한 기방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 자기 나름의 멋을 부리며 추는 입춤이므로 개인의 창조력과 함께 동작이 섬세하고 한량기가 있는 춤이다.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인 문장원은 동래권번을 드나들던 마지막 춤꾼으로서 충분히 농현이 묻어나는 춤사위 등 예능보유자로서 손색이 없는 동래의 대표적인 춤꾼이다.

 한량춤은 지역마다 춤사위에 따른 반주음악의 내용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나, 교방청이나 권번 등에서 한량들이 여흥으로 췄던 무용의 역사성을 감안하면 대개 지역 특성에 맞는 시나위 가락으로 일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래한량춤은 큰 의미로는 동래 덧배기춤의 기본 형태를 바탕으로 동래야류의 양반춤, 굿거리춤, 입춤 및 동래학춤의 선행 예능으로 동래 지역 모든 남성무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민속춤이라 할 수 있다.

 

해설참조- 문화재청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2,000400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