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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

부산에 도착한 UN 소속 필리핀 파견부대를 한국군악대가 맞이함 [사진] [건] (1950-12-18)

부산에 도착한 UN 소속 필리핀 파견부대를 한국군악대가 맞이하는 모습 (1950-12-18)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침략으로 한국전쟁은 시작된다. 한반도 전역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휩쓸어 버린 전쟁이었다. 따뜻한 남쪽 도시, 부산은 전쟁의 총탄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었다. 전쟁 초기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의 위세는 대단했고, 대한민국 정부의 거처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옮겨야 했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다시 대전에서 대구로. 마침내 낙동강 전선이 형성되자 부산은 임시수도가 된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마침내 1950년 9월 28일 서울을 수복했으나, 이듬해 1월 4일,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한 1·4 후퇴로 대한민국 정부는 부산에서 서울로, 다시 부산으로 이동하는 혼란을 겪는다.

 이후 휴전협정이 마무리 되는 1953년 8월 15일에 다시 정부가 서울로 옮길 때까지 부산은 대한민국의 임시수도로써 한국전쟁의 혼란을 수습하는 중심이 된다. 전국 각지의 피란민은 몰려들었고, 부산항은 UN군과 전쟁물자가 들어왔다. 전쟁의 포화를 겪지 않았던 부산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전쟁은 어느 도시보다 부산에 영향을 끼친다.

 

해설참조-부산시 공식블로그 쿨부산, http://blog.busan.go.kr/3868

 

아래의 전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서 미군의 모습과 전쟁물자가 보급되는 부산항, 전시의 군인과 포로 그리고 전쟁 후의 구포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사진의 출처는 『미국립문서관리청 소장 부산 사진자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