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헌책방골목3 [사진] [건] (날짜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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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 : 보수동 헌책방골목3 [사진] [건] (날짜미상)


내용 : 이 헌책방 골목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 리어커와 노점상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됨(골목은 이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음)
태평양전쟁으로 주택가가 철거되어 공터가 되었는데 그 때 누군가가 일본인들이 놓고간 책을 바닥에 놓고 팔았는데 그 후로부터 책장사들이 모여들게 되어 책골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보던 헌잡지와 학생들의 헌 참고서 등을 끌어모아 파는 헌책방 4곳이 생김으로써 책방골목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 피난민 중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외국번역물과 미군잡지 등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면서 지금의 국제시장 사거리 뒷편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6·25전쟁으로 부산에 각 대학의 분교가 들어서고 피란민들이 넘쳐나면서 책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전쟁으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에는 피난민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생활고를 면하기 위해 내다 팔았고, 피난온 교수들과 학생들은 공부하기 위해 사들였다. 또 당시 가까운 곳인 영도에 연세대 캠퍼스와 인근 보수동, 대신동에도 고교 분교와 학교가 여럿 있어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이용했다.
또 610년대에는 출판계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던 터라 학생과 지식인들이 헌책을 내다 팔고 또 다른 사람이 내놓은 책을 구입해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져 보수동 헌책방 골목은 그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한때는 개인들이 내놓은 헌책 중 진귀한 희귀본이 나와 그 명성이 대단했다 한다. 그래하여 70~80년대에는 크고 작은 200여개의 책방이 300여 m의 골목길 사이사이를 차지해 절정기를 이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인근 광복동과 남포동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한데다 인터넷이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져 현재는 50여개의 책방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자 : 미상


발행처/출판사 : PNU SSK


날짜 : 미상


기여자 : 김재승


파일형식 : .JPEG


기록물유형 : 사진


식별번호 : AAEZZ00236


내용범위 : 부산광역시-중구-보수동


컬렉션 : 보수동 책방골목


파일 : AAEZZ002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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